[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이 자신의 실제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출연했던 배우 안효섭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공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우서리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안효섭은 자신의 실제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학교를 정말 조용하게 다녔다. 일부러 조용히 다니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학교를 조용히 다니고 싶었다. 눈에 안 띄려고 했다. 복도를 걸을 때도 땅만 보고 걸었다"고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안효섭은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비주얼이지 않느냐'는 칭찬을 하자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고, '그래도 여학생들한테 인기는 많았겠다'고 되묻자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들한테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적당히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줬다.
수줍어했던 것과는 달리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솔직한 그의 대답에 웃음이 나오자 안효섭은 "내숭을 떠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웃으며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18일 종영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종영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본팩토리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