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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볼빨간 당신' 최대철, 母에 첫 번째 꿈 선물… '신데렐라 변신'

기사입력 2018.09.19 07:16 / 기사수정 2018.09.19 00:57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최대철이 어머니를 위해 감동 이벤트를 펼쳤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최대철, 양희경, 김민준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대철은 "어머니가 13년 동안 9번의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셨다"고 사연을 밝히며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최대철은 "어머님이 하시고 싶었던 그 많은 것 중에 화장하기가 있었다. 변화하고 싶었고, 예뻐지고 싶어 하는 거 같더라. 내가 오늘 예쁘게 화장도 좀 해드리고 누구보다 가장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대철은 어머니와 함께 평소 다니던 헤어숍에 도착했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오늘은 엄마를 신데렐라로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대철의 어머니는 화장을 사작하자 급격하게 말수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고, 걱정하는 아들을 향해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좋은 일이 많아서 마음이 긴장 된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변신을 하는 동안, 최대철은 아들, 딸과 함께 신발가게로 향했다. 이어 세 사람은 어머니, 할머니를 위한 신발과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준비했다. 변신을 마친 최대철의 어머니는 아들과 손자들의 신발 선물, 편지를 받고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대철의 아내, 아버지까지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완벽 변신한 어머니를 보자 "누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대철은 아버지에게 "어머니한테 해보고 싶은 게 뭐냐고 여쭤봤다. 다 소소한 거더라. 지하철 타보기, 고마운 사람 만나서 고맙다고 얘기하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걷고 싶으신 거다. 나도 더 잘 할 테니까 아버지가 옆에서 힘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최대철의 아내는 "어머니가 다리를 다치기 전에 집에 안 계셨다. 화려한 옷을 입고 항상 나가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최대철은 "그렇게 밖에 다니시는 거 좋아하는 분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밤에 나와보셨다"고 말했다. 또 최대철의 아버지는 "나는 비행기 한 번 타보고 싶다. 비행기 타면 어지러워서 멀미하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꿈을 전했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70이 넘었는데 50대로 만들어 놓으니 기분이 얼마나 좋냐.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 이런 생각이 들고 남편이 '순자 맞아? 너무 예쁘다' 이럴 때 진짜로 오늘은 공주구나 너무 예쁜가 보다 생각했다. 집에 가서도 생전 안 하던 설거지도 해 주더라"고 첫 번째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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