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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지동원, 무릎 인대 손상으로 수 주간 결장…10월 A매치도 불투명

기사입력 2018.09.18 10: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결국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무릎 내측 인대와 캡슐 인대를 다쳤다"며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다행히도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지동원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지동원은 지난 15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의 첫 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 골을 넣었다.

지난 2016/17시즌 도르트문트와의 16라운드 이후 1부리그 첫 득점에 성공한 지동원은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동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부상을 당한 지동원은 결국 스스로 교체 신호를 보내며 다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지동원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스포츠 디렉터는 "선수와 팀에게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그는 준비가 잘 됐었고 좋은 상태에 있었다. 지동원의 골은 분명히 그에게 새로운 힘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그 기억을 가지고 빨리 돌아오는데 신경 써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동원 역시 "골을 넣어 매우 기뻤지만, 곧바로 부상을 입었다"며 "매우 씁쓸하지만, 상황을 바꿀 수는 없다.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게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벤투호 1기에 포함되며 오랜만의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지동원은 부상으로 인해 벤투호 2기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12일과 16일에 열리는 우루과이-파나마와의 A매치 2연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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