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지원 감독이 한지민에 대해 "망가트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7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미쓰백'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주연 배우인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을 비롯해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에 대해 "망가트려 보고 싶었다"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컸잖나. 처음 아이디어를 얻게 된 건, 한지민과 처음 만났을 때 그 순간이 큰 영향을 줬다. 일수 가방을 든 골목대장 느낌, 씩씩하고 눈에 총기와 힘이 살아 있고 강하고 센 모습이 첫인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지원 감독은 이어 "그런 이미지를 좀 더 끄집어내서 한지민이라는 사람의 포스를 보여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 생각했다. 백상아라는 인물과 잘 붙는 지점들도 많았다. (한지민에게) 의상 등 파격적인 제안을 많이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들여 줘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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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