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5 21:33 / 기사수정 2009.07.15 21:33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목동 원정경기에서 히어로즈를 재물 삼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KIA가 히어로즈를 7-4로 물리치고 3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경기 히어로는 단연 김상현이였다.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현은 5-4로 아슬아슬한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7회 초 공격서 결승 투런 홈런(시즌 13호, 비거리 110m)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호와 최희섭 역시 각각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도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작렬시키며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 구톰슨이 6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에 4피안타 2볼넷을 내어주며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9승째를 신고한 구톰슨은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히어로즈는 6회 말 공격서 선발 구톰슨으로부터 뽑아 낸 이택근의 쓰리런 홈런으로 한때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특히, ‘필승카드’로 등판시킨 이보근이 김상현으로부터 얻어맞은 결승 투런 홈런이 상당히 뼈아팠다.
한편, 히어로즈는 4회와 6회에 터진 클락과 이택근의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09시즌 팀 100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역시 9회에 등판한 마무리 한기주가 강정호 타석 때 우측 어깨 통증으로 강판되는 등 찜찜함을 남겨야 했다.
[사진=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킨 김상현 (C)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