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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하라vs남자친구, 5일째 진흙탕 싸움→경찰 조사로 진실 밝힐까

기사입력 2018.09.17 17:40 / 기사수정 2018.09.17 17:1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약 이틀간 양측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우선 A씨가 15일 한 매체를 통해 폭행 당시의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구하라에게 긁힌 상처를 공개하며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격정적인 성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고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렇게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폭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침묵을 지키던 구하라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구하라는 17일 몸에 든 멍 사진과 '자궁 및 질 출혈' 등의 볌영이 적힌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공개해 충격을 줬다.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상기 진단명으로 약 1주일 동안의 안정가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사 소견도 적혀 있었다. 

구하라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문진구 변호사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A씨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추후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구하라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 측이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A씨는 즉각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는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다. 

또 A씨는 "경찰조사를 통해 쌍방폭행이나 가택침입 등이 아니라는 점, 내가 그동안 참고 참았던 모든 진실 경찰에서 다 털어놓겠다"고도 말했다. 과연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 진실 게임이 경찰 조사를 통해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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