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쇼미더머니777' 마미손이 래퍼 평가전에서 탈락했다.
1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에서는 140명 래퍼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래퍼 평가전'이 펼쳐졌다.
이날 큰 화제를 모았던 마미손이 무대에 올랐다. 스윙스는 래퍼들에게 "이 분 누군지 모르는 사람 있냐"며 "이제 복면을 벗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마미손은 "그런데 사실 그게 나한테는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이건 나한테는 나름의 예술적인 장치라고 생각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내 안에는 굉장히 수많은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나'가 있는데 한계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좀 약간 그런 게 있었다. 그래서 '마미손'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이미 아시든 모르시든 온전히 나를 위한 즐거움이고 나의 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어이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나왔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마미손은 가사를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프로듀서 네 팀 모두에게 FAIL을 받았고, 탈락을 하게 됐다. 마미손은 "랩을 시작하면서부터 뭔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이 드는 게 박자가 계속 엇나가더라"며 "되게 뭔가 만회를 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그게 또 결과적으로 굉장히 흥분시켜버리고 높여버리는 결과를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나한테는 되게 어떤 의미로든 뭔가가 있을 거다. 이게 나한테 앞으로 되게 큰 선물이 될 거 같다. 주변에서 단 한 명도 찬성했던 사람이 없다. 만약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건 엄청난 마이너스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라며 "하지만 탈락에 대해서 이상하게 좀 약간 홀가분하다. 복면 쓰고 땀 뻘뻘 흘린 것도 재밌었고 무대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되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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