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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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의 아쉬움, "방망이가 터져줘야 하는데"

기사입력 2018.09.14 16:56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한 점 차 석패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는 14일 청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2위 SK가 3위 한화를 1-2로 꺾으면서 두 팀 간 승차는 2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장민재가 5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이 장민재를 돕지 못했다.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계속해 방망이가 헛돌았다.

14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방망이가 터져줬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텐데 아쉽다"면서 "장민재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 5회 끝나고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잘 던지고 있었다. 일단 계속 선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하던 한화는 5회 김태균과 최재훈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는데, 다음 정근우 타석에서 한화 벤치는 김태균을 대주자 장진혁으로 교체했다. 한용덕 감독은 "안타가 나올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대주자를 냈다. 태균이 발로는 홈까지 못 들어올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후 정근우가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투수 박종훈의 글러브에 맞고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한 감독은 "그런 부분에서 풀어가야 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면서 쉽지 않구나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점 차 승부가 계속되면서 필승조 이태양까지 2이닝을 던졌으나 패하며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한 감독은 "태양이가 2아웃을 잡은 후에 더 쓸까말까 고민을 했다. 내일을 위해 내릴까 하는 생각이었다. 한 점 차라 밀어붙이기로 했는데, 그렇게 갯수가 많아질 줄은 몰랐다.

SK와 다시 맞서는 한화는 이날 이용규와 강경학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 선발투수로 김성훈이 등판한다. 한용덕 감독에게 김성훈에 대한 기대를 묻자 "잘 던지는 것도 던지는 거지만, (타자들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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