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초보 낚시꾼' 장혁이 옐로 아이를 낚으며 새로운 낚시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알래스카 낚시 4일 차에 접어들어, 옐로 아이 낚시에 도전하는 이덕화-이경규-마이크로닷-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거친 파도를 뚫고 옐로 아이 포인트에 도착한 '도시어부' 팀은 알래스카 낚시 수칙에 1인당 한 마리의 옐로 아이만 낚을 수 있다는 소식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션 프로가 옐로 아이를 잡았다. 이어 두 번째 옐로아이는 이덕화의 몫으로 돌아갔다. 남들보다 일찍 '옐로아이 마스터'가 된 이덕화는 아직 낚아 올리지 못한 출연진들에게 가르침을 선사하기도.
마이크로닷 역시 옐로아이를 잡았지만 다소 작은 사이즈에 "짱 작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여기에 이경규 역시 옐로아이만큼 희귀한 등침우럭을 잡는 바람에 아쉽게 낚시를 종료해야했다.
마지막 장혁에게도 드디어 입질이 왔다. 묵직한 입질에 장혁은 힘겹게 낚싯대를 감아 올렸고 '도시어부' 출연진은 물론 현지 선장까지 깜짝 놀라게 할 옐로아이를 낚았다.
그야말로 인간승리였다. 그간 알래스카에서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했던 장혁이 낚시 4일 차에 대박을 터트린 것. 무려 82cm에 달하는 옐로아이에 이경규 역시 그를 인정하며 "장혁의 성장 드라마다"라며 박수를 쳤다.
선장은 "장혁이 잡은 옐로아이는 트로피 인증서를 받을만큼 엄청난 사이즈다"라고 말했다.
반면 큰 수확을 얻지 못한 이경규는 "장혁이 누가 불렀냐. 우리도 타지 못한 트로피다"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여러분도 저처럼 할 수 있다. 낚시, 재미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혁은 촬영 당시 2018년 잡은 옐로아이 중 가장 큰 옐로아이를 낚으며 알래스카 4일차 황금뱃지를 수여받았다. 장혁은 "덕분에 알래스카까지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잡은 고기는 '도시어부' 1주년 선물로 드리겠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환호를 받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장혁은 '도시어부' 팀으로 부터 옐로아이 1등 공식 인증서를 받아들었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도시어부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 인생의 말도 안되는 경험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처음 '도시어부' 측의 캐스팅 제의를 거절할 정도로 초보 낚시꾼이었던 장혁은 알래스카 4일차가 되는 날, 반전을 이루어냈다. 첫날부터 '낚시봇'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성실했던 장혁의 값진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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