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세대 아이돌 카라 출신 구하라와 포미닛 출신 현아가 각각 '남자친구 폭행 혐의'와 '퇴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13일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27)가 결별을 요구하자, 분노해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하라 측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현재 구하라 측이 말을 아끼고 있기 때문.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Y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구하라가 최근 스케줄이 없어 담당자와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다. 본인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정확한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현아는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초, 현아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펜타곤 이던과 2년째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앞서 큐브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그 다음날 현아가 독단적으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
이후 이던은 펜타곤의 스케줄에서 전면 배제됐으며, 현아 또한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그런 와중에 이날, 큐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큐브 신대남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며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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