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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와 돌고래' 윤박 "쉽고, 상큼한 작품…원작과 다른 재미 기대해달라"

기사입력 2018.09.13 15: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드라마스페셜 '참치와 돌고래' 팀이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상큼한 로코를 예고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훈, 오동민, 황승기PD('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고보결, 김민태 PD('잊혀진 계절'), 윤박, 정건주, 송민엽 PD('참치와 돌고래'), 고준, 박세완('너무 한 낮의 연애')이 참석했다.

'참치와 돌고래'는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동네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윤박, 박규영, 정건주가 출연한다.

송민엽 PD는 "단막극은 사실 하나의 대본이 완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미리 준비해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영이라는 소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웹툰은 원래 재미있게 봤던 작품으라 각색을 하며 도전했다"고 '참치와 돌고래'를 단막극으로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배우들에게는 수영복을 입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윤박은 "처음 대본을 받고 나는 수영을 못하고, 영화 스케줄이 있고, 수영복이 부담스럽다고 거절했다"며 "그런데 수영 대역분 계시고, 스케줄 조정가능하고, 의상은 전신 수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 없이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건주는 "평소에도 운동을 즐겨해서 노출신에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품을 하고 나서는 두 달 정도 헬스장에 안갔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윤박이 연기하는 유라가 혀가 짧다는 설정이 있다. 그러나 드라마로 넘어오며 이 설정이 사라졌다. 이에 대해 윤박은 "처음에 감독님, 작가님과 리딩을 할 때 혀 짧은 버전으로 준비를 했다. 그림으로 봤을 때는 귀엽지만 실사판으로 봤을 때는 혀 짧은 남자와 여자의 로맨스가 붙을지 의문이 있었다. 리딩을 해보고 혀 짧은 설정을 과감히 뺐다"고 설명했다.

송민엽 PD는 "혀 짧은 설정이 재미는 있었지만, 드라마의 중점이 코미디보다 멜로에 가다보니까 이 설정을 완하시켰다.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박은 "우리 드라마는 무엇보다 쉽다. 재미있고, 가볍고, 상큼한 드라마다. 원작을 본 분들은 많이 기대한다. 원작의 소재를 따왔지만 내용은 또 다르다. 그래서 그 색다름을 찾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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