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간' 김정현 사망·김준한 참회, 서현 복수 끝날까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이 사망했다. 김준한은 끝내 서현에게 무릎을 꿇었다.

12일 방송된 MBC '시간' 25회·26회에서는 설지현(서현 분)과 은채아(황승언)가 천수호(김정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손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의식을 잃은 채 보트에 타고 있는 설지현을 발견했다. 천수호는 설지현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끝내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설지현은 다행히 구급대원에게 구조된 후 의식을 되찾았고, 천수호는 세상을 떠났다. 

천회장은 "너 때문이야?"라며 설지현을 원망했고, 설지현은 "저 때문이요? 회장님 때문이 아니라요? 저 다 알고 있어요. 회장님이 저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이번에도 그냥 덮으실 건가요? 아들이 죽었는데도?"라며 쏘아붙였다. 

또 은채아는 설지현에게 "처음부터 아니었죠? 기부천사가 된다느니. 새로운 삶을 살겠다느니. 그런 거 애초에 아니었던 거죠?"라며 추궁했다. 설지현은 "만약 은채아 씨 동생이 죽었다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은채아 씨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아요? 이젠 남편마저 죽었는데"라며 쏘아붙였고, 은채아는 "수호 일 밝혀내고 나면 내가 다 밝힐게요. 지현 씨 동생, 그리고 어머니까지. 왜 그렇게 됐는지 내가 다 밝힌다고요"라며 사정했다.

은채아는 "그날 있었던 일부터 말해줘요. 누가 설지현 씨를 죽이러 온 거예요? 그 사람부터 잡아야 돼요. 그 사람을 잡아야 회장님이 시킨 건지 아닌 건지 알 수 있을 거예요"라며 설득했다.

결국 설지현은 경찰을 찾아갔고,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입을 막았어요. 잠깐씩 기억나는 건 누군가 저를 보트에 태워서 침몰시키려고 했던 거예요. 누군지는 형사님이 밝히셔야죠. 그 사람이 내 남편 죽게 만든 사람이니까. 천수호 씨, 물에 빠진 나 구하려다 그렇게 된 거예요"라며 진술했다.

특히 천회장은 신민석을 살해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라고 지시했다. 신민석은 납치를 당했고, 설지현은 자살로 위장돼 살해당할 뻔한 신민석을 구해냈다. 그러나 형사는 천회장과 손을 잡고 신민석을 진범으로 몰아갔다.

이후 설지현은 천수호가 남긴 편지를 읽었다. 천수호는 편지를 통해 '당신으로 인해 난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부디 나의 죽음을 오래 슬퍼하지 말아줘.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부디 나의 죽음으로 인해 당신이 하려는 일 멈추지 말아줘. 그게 나의 삶을 완성시키고 나의 죽음을 완성시키는 거니까. 그 시계를 기억하며 당신이 하려는 일 꼭 성공해. 당신은 할 수 있을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신민석이 설지현의 집을 찾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신민석은 "다 나 때문이야.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어. 지금 잡히면 영영 못 나올 거 같아서. 나 지금 벌 받고 있나봐. 그동안 한 짓 죗값 치르고 있나봐. 전부 다 얘기할게. 처음부터 끝까지"라며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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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