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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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짝사랑보다 아픈 짝이별 '연하남의 사랑법'

기사입력 2018.09.12 14: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이 짝사랑보다 더 아픈 짝이별을 맞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찬(안효섭 분)은 우진(양세종)과 서리(신혜선)의 관계를 눈치채며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찬은 우진과 서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에게 자신이 서리의 보호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간호사는 남자친구라고 말하던 분을 찾는다고 했다. 앞서 보호자 문제로 서리의 친구인 형태(윤선우)와 기 싸움하듯 간호사에게 자신이 서리의 남자친구이자 보호자라며 얘기했던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를 들은 찬은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서리와 누구보다 아끼는 삼촌이 서로 마음이 있는 사이라는 것을 듣고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기에 혼란스러워했다. 찬은 진실을 알기 위해 급하게 집으로 달려갔으나 울고 있는 우진과 마주쳤다.

우진과 서리와의 관계를 물어볼 틈도 없이 찬은 우진을 보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과거 트라우마로 우진은 항상 말도 없이 떠났다가 돌아오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진이 다시 아파하던 그때로 돌아가게 될까, 예전처럼 어딘가로 훌쩍 사라질까봐 무서운 찬은 “겁이 나”라고 고백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지도 모르는 채 흐느꼈다.

우진은 결국 떠났다. 주변의 만류에도 서리는 우진을 만나러 공항으로 향했다. 이를 본 찬은 서리의 진심을 알게 됐다. 서리를 잡지 못한 채 그저 아픈 시선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배려심 넘쳤던 서리가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한 것을 보며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찬의 고백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효섭은 우진이 혹여 자신을 떠날까 졸린 눈을 비벼가며 곁을 지키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부터 우진을 향한 서리의 마음을 어렴풋이 깨닫고 씁쓸해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갔다. 우진에 대한 걱정과 서리를 향한 쓸쓸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눈물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유찬이 결국 고백하지 못하고 첫사랑을 끝마칠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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