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무리한 작전 편 감독 책임이다."
9회말 역전의 문턱까지 갔다가 패배한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히어로즈는 1-4로 뒤진 9회말에만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3-4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승부는 김민우 타석에서 갈렸다. 1점차까지 쫓아간 상태에서 무사 1,2루의 천금의 찬스를 잡은 히어로즈는 김민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김민우는 두 번의 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 순간 스타트를 한 2루 주자는 3루에서 횡사하고 말았다. 역전의 문턱까지 갔다가 순식간에 2사 2루가 되고 만 것이다.
이 상황에 대해 "9회 쓰리 번트 작전까지 펼쳤으나,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무리한 작전을 펼친 감독 책임이다."며 작전의 아쉬움을 밝힌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보냈다.
[사진=김시진 감독(C)히어로즈 구단 제공]
이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