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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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린스컴의 고공비행

기사입력 2009.07.10 14:27 / 기사수정 2009.07.10 14:27

원보성 기자

왜소한 체구, 긴 머리를 휘날리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한 청년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즌 10승을 거두었다.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린스컴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 8탈삼진의 호투를 벌였다.

이 날 6회까지 안타를 맞지 않고 노히트노런을 향해 나아갈 만큼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7회 토니 그윈 주니어에게 노히트 노런이 깨지는 첫 안타를 허용한 이후부터 연속 3안타를 허용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만루의 위기를 만들어놓고 강판이 되었다.

린스컴의 노히트 행진을 깨며 팀의 첫 안타를 만든 토니 그윈 주니어의 아버지 토니 그윈은 통산 3번의 노히트 행진을 무너뜨린 역사가 있다.

더불어 '불독'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향해 나아가던 린스컴의 연속 무실점 기록도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5회까지 6점을 얻고 8회에 다시 3점을 뽑아내며 린스컴에게 든든한 득점 지원을 해주며 승리를 챙겨주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7승 38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35승 50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8시즌 18승 5패 227이닝 동안 265개의 삼진을 빼앗아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린스컴은 올 시즌 10승 2패 방어율 2.33을 기록하며 올해 다시 한 번 사이영상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원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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