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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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0K 1실점' 소사, 우여곡절 끝 59일 만의 승리

기사입력 2018.09.08 19:4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9승1무61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무4사구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소사는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서, 혹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7월 11일 SK전 이후 5경기에서 2연패. 그리고 이날 무려 59일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6회까지 출루는 단 두 번 뿐이었다. 1회 정근우 사진, 이용규 2루수 땅볼 후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호잉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이성열과 김태균 삼진, 하주석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소사는 3회 선두 최재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은원가 정근우, 이용규로 이어지는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4회 송광민 삼진 뒤 호잉과 이성열은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5회 김태균 유격수 땅볼, 하주석 삼진, 최재훈 2루수 땅볼, 6회 정은원 삼진, 정근우와 이용규 내야 땅볼로 가볍게 연속해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사는 7회 선두 송광민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 호잉의 뜬공으로 1사 주자 3루가 된 상황 이성열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처음 실점했다. 하지만 김태균과 대타 강경학을 뜬공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 했다.

이날 총 96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최고 153km/h 직구에 포크볼을 위주로 투구했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소사의 강력한 모습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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