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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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폼나게 먹자', 빅재미 없으면 어때

기사입력 2018.09.08 10:40 / 기사수정 2018.09.08 10: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그리고 게스트 아이유는 거들 뿐. '폼나게 먹자'가 이제껏 우리가 접해보지 않은 식재료를 소개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7일 SBS 새 예능 '폼나게 먹자'가 첫 방송됐다. '폼나게 먹자'는 어쩌면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토종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C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와 23년차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 등이 희귀 식재료를 직접 찾아 나서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희귀 식재료를 가지고 전통의 방법으로 음식을 맛보기도 하고, 그 재료를 가지고 유명 셰프들이 색다른 음식으로 재탄생 시킨다. 

지난 8일 첫 방송에서는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가 첫번째 희귀 식재료를 찾아 충청남도 예산으로 향하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이 희귀 식재료를 오로지 충남 예산에서만, 그리고 딱 10명만 지키고 있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렇게 등장한 첫 번째 식재료는 구억 배추로 만든 '삭힌 김치'였다. 4명의 MC들은 삭힌 김치의 비주얼과 냄새를 맡아보고는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이걸 먹는다고?"라며 마치 버려진 음식 같다고 비주얼에 놀라기도 했고, 반면에 채림은 "이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감탄하기도. 

'삭힌 김치'는 우리나라에 고추가루가 들어오기 전부터 만들어 먹었던,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김치 이전의 김치였다. 4명의 MC들은 삭힌 김치로 만들어진 김치찌개를 맛봤고, 그 맛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채림은 "지금은 '삭힌 김치'를 아는 사람이 저희들 뿐이지만, 아마 방송에 나가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그 삭힌 김치를 공수해 와 이원일 셰프에게 전달했고, 이원일 셰프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삭힌 김치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날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는 처음 맛보는 삭힌 김치의 매력에 푹 빠졌고, '폼나게 먹자' 프로그램에도 푹 빠졌다. 아이유는 즉석에서 또 한 번 출연을 약속하기도. 

이날 '폼나게 먹자'에서는 '식힌 김치'라는 희귀 식재료를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고, 그 재료로 어떤 음식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때문에 빵빵 터지는 큰 웃음은 없었지만, '저런 게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식재료와, 무수히 많은 식재료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다음 희귀 식재료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쉽게 상상할 수 없던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의 조합도 의외로 잘 맞아 '폼나게 먹자'를 더욱 편안한게 시청할 수 있게했다. 예능 대부 이경규를 중심으로 김상중의 예측 불가능한 개그코드, 그리고 엄마가 된 채림의 편안한 모습과 프로그램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막내 로꼬까지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더 자연스러워질 이들의 호흡에도 기대를 모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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