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엑소 세훈이 '독고 리와인드'로 첫 주연, 첫 액션,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 4관에서 액션 모바일무비 '독고 리와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은종 감독, 엑소 세훈, 조병규, 안보현이 참석했다.
'독고 리와인드'는 전설적인 웹툰 ‘독고’의 프리퀄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학교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로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독고'는 엑소 세훈의 본격적인 첫 연기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은종 감독이 "엑소 세훈이 출연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독고리와인드'가 제작될수 있었다"며 "나도 세훈이 주인공을 한다고 했기에 연출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화제성은 대단했다.
세훈이 맡은 역할은 중학생 시절 고등학생 30명을 쓰러뜨리고 '독고'라는 별명을 갖게 된 강혁이다. 또한 강혁의 모범생 쌍둥이 형 강후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훈은 이에 대해 "첫 연긴데 주연에 1인 2역까지 맡아서 부담이 많이 된다. 강혁과 강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보는 분들이 강혁과 강후를 확실하 구분지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강혁과 강후의 말투, 톤 뿐만 아니라 외적인 스타일링으로도 구별을 주자고 이야기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엑소에서는 이미 도경수(디오), 카이, 김준면(수호) 등이 연기 쪽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세훈의 연기 도전은 늦어진 감이 있다. 그는 첫 작품 출연까지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회사에 연기 쪽을 담당하는 이사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액션을 좀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엑소에서 춤을 추고 있다보니 몸쓰는거에 조금은 자신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때마침 '독고 리와인드'가 액션이 많았고, 청춘물에다가 남자들끼리의 끈끈함과 카리스마가 폭발할 것 같은 작품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독고 리와인드'를 첫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가 자신한 것과 달리 액션 연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세훈은 한달정도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을 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분들과 엑스트라분들이 배려를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첫 액션 연기의 고충을 설명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마지막에 폐 주차장에서 촬영하는 액션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비를 많이 맞으면서 촬영했는데 힘들면서도 열시간 정도 촬영하면서 씻으려고 하는데 기름이 몸에 다 흡수가 됐더라. 아무리 닦아도 몸에서 기름이 안나와서 때 수건으로 빡빡 밀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훈은 "내가 출연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좋은 분들과 열심히 촬영했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독고 리와인드’는 오는 9월 7일 금요일 카카오페이지와 옥수수에서 볼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