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8 22:09 / 기사수정 2009.07.08 22:09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7일)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며, 히어로즈를 다시 6위로 끌어내렸다.
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가 김민재의 만루포를 앞세워 7-4로 이기며 시즌 27승째를 마크했다.
경기 히어로는 단연 김민재였다.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3회 말 공격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김태균은 상대 선발 김수경으로부터 솔로홈런(시즌 11호)을 뽑아내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도형과 추승우 역시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는 한화 선발 김혁민이 오랜만에 호투를 선보이며 제 몫을 다 했다. 김혁민은 5와 1/3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1승을 추가했다. 시즌 7승째를 신고한 김혁민은 류현진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히어로즈는 8회 초 ‘마당쇠’ 양훈을 두들기며 대거 3점을 추가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특히, 한화에 내어 준 7점 중 무려 4점이 비자책이었다는 점이 뼈아팠다.
한편, 양 팀은 9일 선발 투수로 각각 강윤구(히어로즈)와 최영필(한화 이글스)을 예고했다.
[사진=생애 첫 만루포를 가동시킨 김민재 (C)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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