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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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코스타리카 감독 "한국, 독일 탈락시킨 강팀"(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9.06 19:02 / 기사수정 2018.09.06 19:2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로날드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감독 대행이 한국과의 경기 소감을 밝혔다.

7일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코스타리카의 로달드 곤살레스 감독 대행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곤잘레스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을 흥미진진하게 했던 팀이다"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꺾으며 독일을 탈락시킨 강팀이다"고 한국을 평가했다.

이어 "감독이 바뀌었지만 선수가 바뀐 것은 아니다"며 "내일 경기에서도 빠르고 적극적인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로달드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감독 대행과의 일문일답

▶ 한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은

초청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시 한국을 찾아뵙게되서 기쁘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카타르 월드컵에 맞춰 모든 일정을 짜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경험과 젊음이 섞인 팀이다. 러시아 월드컵에 뛴 선수들도 있고 월드컵에서 뛰지 못했지만 자국리그를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에스파뇰에서 오스카 두아르테 선수가 현재 주장이다. 2014·2018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다. 이 선수를 비롯해 경험있는 선수와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다시 한번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

▶ 내일 경기가 한국의 감독 교체 후 첫 경기다.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한국팀 감독이 바뀐 것은 인지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과거에 어떤 플레이스타일을 선호했는지 분석했다. 한국이 4-3-3 포메이션을 쓰고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보유하고 있는 선수나 이런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한 결과다.

그러나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개개인 중 어떤 선수가 나올지 알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감독이 바뀌었다고 선수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내일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펼친다. 따라서 내일 경기는 빠른 템포의 많은 골찬스가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인천 유나이티드의 아길라르가 코스타리카 대표로 선발됐다. 

아길라르는 코스타리카에서 상당히 기대하던 유망주였다. 스피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이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최대한 익숙한 선수와 환경 속에서 경기하기를 바랬다. 긴 이동시간으로 피곤한 다른 선수들보다는 체력적으로 신선한 상태다. 인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내일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한국팀을 어떻게 봤는지

한국은 월드컵을 흥미진진하게 하는 팀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꺾으면서 독일을 탈락시킨 강한 팀이다. 이런 한국팀이 보여준 특성이 감독이 바뀌었다고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분명히 저희가 알던 빠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것 같다. 그러나 우리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고양,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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