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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추격-벤치클리어링-끝내기' SK가 쓴 대역전극 드라마

기사입력 2018.09.06 02: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5일 수요일

문학 ▶ 넥센 히어로즈 11 - 12 SK 와이번스


SK가 7점 차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2회, 3회 2점씩 내며 접전을 펼쳤지만, 넥센이 6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섰다. 7회 1점을 더 내며 쐐기를 박는가 싶었으나, SK가 8회 5득점, 9회말 2득점, 연장 10회말 김재현의 끝내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9회초에는 SK 정영일의 볼에 맞은 넥센 박병호가 분노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수원 ▶ LG 트윈스 4 - 3 KT 위즈

LG가 9회 역전극으로 전날 패배를 씻었다. 선발 배재준이 2이닝 2실점(1자책) 후 조기 강판됐지만, 김대현이 5이닝 1실점으로 롱릴리프 역할을 잘 수행했다. 4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5회 유강남의 적시타, 6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기지개를 켰다. KT가 8회 무사만루 찬스를 무득점으로 놓친 후, LG가 9회 오지환의 번트 안타, 유강남의 고의4구 출루 후 임훈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잠실 ▶ KIA 타이거즈 1 - 14 두산 베어스

두산이 KIA를 완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유희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불펜으로 올라온 장원준 역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2회 오재일의 솔로포 후 조수행의 적시타로 먼저 앞섰고, 3회 김재환의 투런이 나왔다. 김재환은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6회 3점, 7회 대거 7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팻딘은 5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대전 ▶ 롯데 자이언츠 5 - 11 한화 이글스

한화가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김재영이 2⅓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가운데, 타선이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냈지만 한화가 2회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3회 이성열의 스리런, 7회 송광민의 만루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까지 4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산 ▶ 삼성 라이온즈 5 - 3 NC 다이노스

삼성이 NC를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삼성은 2회 백승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 4득점하며 5점 차로 앞섰다. NC는 3회 도태훈의 투런, 7회 모창민의 병살타로 1점을 얻었으나 추격에 그쳤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⅓이닝 5실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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