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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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앞세운 히어로즈, 난타전 끝 12-10 '신승'

기사입력 2009.07.07 22:48 / 기사수정 2009.07.07 22:4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6위 히어로즈와 8위 한화 이글스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히어로즈가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7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12-10으로 이기며 시즌 37승째를 마크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하루 만에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히어로는 단연 클락과 황재균이었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클락과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나란히 두 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좋게 13번째 홈런을 기록한 두 선수는 송지만과 함께 팀 내 홈런 순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이택근과 이숭용도 5안타를 합작하며 ‘숨은 MVP’역할을 톡톡히 했다.

타력전으로 진행되었던 대전 경기에서 양 팀 합쳐 1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등 총력전 끝에 3회말부터 등장하여 2와 2/3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전준호가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또한,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신철인은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8회 말 터진 김태균의 만루 홈런을 신호탄으로 추격의 의지를 선보였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 날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은 김태균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려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양 팀은 8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수경(히어로즈)과 김혁민(한화 이글스)을 예고했다.

[사진=승리의 주역, 클락과 황재균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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