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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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이지만' 양세종♥신혜선, 드디어 첫 입맞춤…"좋아해요"

기사입력 2018.09.04 23:03 / 기사수정 2018.09.04 23: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입을 맞췄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3회·24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에게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서리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 설 수 있는데. 나 버리고 간 우리 외삼촌도 혹시 기사 보게 되면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근데 이용 좀 당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공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다치잖아. 그러다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까지 싫어하게 돼버리면. 더 큰 상처 받으면"이라며 걱정했고, 우서리는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고 이용을 당해도 내가 당해요. 바이올린만 할 수 있으면 이런 기회도 감지덕지해요"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우서리는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후회했다. 우서리는 고민 끝에 원 뮤직 페스티벌 참가를 포기했다. 공우진 역시 우서리에게 사과하기 위해 찾아헤맸다.

이후 공우진과 우서리는 육교 위에서 마주쳤다. 공우진은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상처받게 하기 싫었는데 내가 더 큰 상처를 줬어요"라며 사과했다.

우서리는 "아까 누가 내 손보고 그러더라고요. 꼭 싸운 손 같다고. 재미있게 연주할 땐 물집 잡힌 손이 자랑스러웠는데. 지금 나는 내 손이 너무 창피해요. 이대로 우겨서 무대에 섰으면 내가 꼭 이 손 같았을 거예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공우진은 "외삼촌 찾을 수 있는 기회인데"라며 만류했고, 우서리는 "나 어린애 아니에요. 알아요. 외삼촌이 나 벌써 한참 전에 버렸다는 거. 고마워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 싫어지지 않게 해줘서. 내 일에 상관해줘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공우진은 "무서웠어요. 혹시 또 내가 다른 사람 인생에 잘못 끼어든 걸까 봐. 내가 참견해서 뭔가가 또 망쳐졌을까 봐"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우서리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또 우서리는 "명당인가 봐요. 여기 올 때마다 좋은 일 생기잖아요. 아저씨 만나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 모를 때마다 여기 와야겠어요"라며 기뻐했고, 공우진은 "그럴 일 없을 거예요. 어차피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괜한 걸로 틈 벌어지기 싫어요. 걱정되면 걱정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다 말할 거에요. 나한테도 할 말 있으면 삼키지 말고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공우진은 원 뮤직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우서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챙겨줬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공우진이 우서리에게 입을 맞춘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좋아해요"라고 고백했고, 우서리는 "나도인데"라며 말했다.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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