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김수미, 한채영, 윤후가 임시보호견들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3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배우 김수미, 한채영,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해운이의 입양 신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총 20명의 입양 신청자 중에서 추려진 세 명의 후보가 김수미의 집에 찾아온 것. 김수미는 입양 신청자들의 사연을 꼼꼼히 들으며 위로와 공감을 했다. 또 해운이와 교감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운이의 입양자는 부산에서 만났던 김수미의 부산 팬클럽 회장으로 결정됐다. 해운이 가장 편하게 안기고 잘 따르는 기준이었다. 김수미는 해운이의 짐을 싸며 이별을 준비했고, 애써 아쉬움을 감추며 "엄마는 기억 못 해도 괜찮으니까 꼭 행복하렴"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운이의 새로운 가족 천경숙 씨는 "처음 해운이를 볼 때보다 해운이가 감정이 백배, 천배 더 깊어졌다. 해운이를 강아지 말고 넷째라 생각하고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유기견 산책 행사에 참여하여 핫과 루비의 입양을 홍보했다. 직접 해바라기 꽃을 준비해 간 한채영은 만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반려견은 사지 말고 입양해달라"고 전했다.
또 "임시보호자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지 이 아이들이 사랑을 받을 줄을 알고 새로운 가족을 사랑할 수도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며 임시보호자로서의 막중한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모습을 보였다.
윤후는 "미미가 입양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으로 미미와 추억을 남기고 홍보를 하려고 한다"며 미미의 입양을 위한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섰다.
미미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어 미미를 향한 사랑을 담은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윤후는 "홍보 영상에 미미에 대한 내 마음을 썼다. 처음에는 홍보하는 식으로 만들려다가 결국에는 미미를 향한 내 사랑이 되어버렸다"며 "홍보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미미가 좋고 착한 아이구나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입양 신청서를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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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