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과 응원 있었지만…금메달 후에도 침묵 지킨 오지환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오지환이 금메달 획득 후에도 소감 대신 침묵을 지켰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티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경기 대만에게 패했으나, 이후 5전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지만 여론은 여전히 엇갈린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미필자를 배려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그 중심에 오지환이 있었다. 오지환은 대회 기간 내내 냉담한 여론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팬들은 오지환을 응원하기 위해 입국장을 찾았다. 사진 촬영 후 짐을 챙겨 나서는 오지환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했다. 격려 속에서도 오지환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