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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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줌인] '6경기 9골' 황의조, 황선홍 11골 대기록 경신할까

기사입력 2018.09.01 13:25 / 기사수정 2018.09.01 13: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남은 경기는 하나, 황의조가 황선홍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이 '운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다.

이날 경기 승패와 더불어 관심을 모으는 것이 황의조의 득점 여부다. 조별예선부터 결승전 경기 전까지 황의조는 6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의 16골 중 절반 이상이 황의조의 발끝에서 나왔다.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만약 황의조가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한다면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황선홍이 기록한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인 최다골 1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황선홍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약체 네팔을 만나 한 경기에만 8골을 몰아넣었다. 와일드카드로서의 존재감은 이미 황선홍을 뛰어넘은 셈이다.

두 골 그 이상의 다득점도 기대해볼 수 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 1차전 바레인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한 선수가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남자 각급 대표팀 전체를 통틀어 최초. 세 번도 가능성이 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했다. 지난 엔트리 발탁 당시 불거진 '인맥 논란'은 이미 지워진 지 오래다. 실력으로 발탁 이유를 증명하고 있는 황의조가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황의조의 득점을 통한 한국의 승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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