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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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쉬는 시간도 아까워"...'열정부자' 유준상의 '신인의 자세' (정희)

기사입력 2018.08.30 13:44 / 기사수정 2018.08.30 15: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오의 희망곡' 유준상이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의 배우 유준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신영은 유준상을 향해 "연예계에 3대 열정부자가 있다. 개그맨은 강호동, 가수는 유노윤호, 배우는 유준상"이라고 말하며 소개했다. 이에 유준상은 "'열정부자'라는 별명은 감사한 말이다. 힘들지만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날 '정오의 희망곡' 현장에도 일찌감치 도착한 유준상은 "현장에 일찍 오는 것은 몸에 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서예와 수묵화를 배운다. 정신수양에 좋아서 계속 수양 중이다. 나이가 드는 것과 상관없이 좋은 생각을 해야하는 것 같다.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양이 필요하다. '배우 일지'도 쓰는데 그것은 스무살 때부터 쓰기 시작해서 현재 30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있다. 저한테는 정말 큰 재산이다. 이미 '행복의 발명'이라는 책으로도 한 번 낸 적이 있고, 수필집도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쉬는 시간은 없으시냐. 손 놓고 쉬지를 않으시는 것 같다"고 대단해했고, 유준상은 "제 스스로가 쉴 때도 뭔가를 하고, 배우면서 쉬어야 한다. 그게 저한테는 쉬는 시간"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이 대답은 거의 신인들이 하는 말이다. 배우생활 26년을 하고 계신데 '배우일지'도 아직도 쓰고 계신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 '배우일지'를 나중에 연극영화과 교재로 써도 좋을 것 같다"고 감찬했다. 

그리고 이날 김신영은 유준상에게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에 유언을 한 적이 있다는데 어떤 상황인 것이냐"고 궁금해했다. 유준상은 "촬영 때 컨디션이 좋았는데 갑자기 십자인대가 끊어져버렸다. 그런데 제가 병원에 가면 촬영이 중단이 되는 상황이라서 촬영을 했는데, 오케이 사인을 받고 저체온증으로 쓰러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봤다. 제가 기절 작전까지 가니까 구급차를 함께 탔던 정두홍 감독이 제 뺨을 때렸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유언을 했다. 그 때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을 했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 정두홍 감독에게 맞았을 때 아팠는데, 더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계속 때려달라고 했었다"며 아찔했던 당시의 상황을 들려줬다. 

또 유준상은 아이들의 인사 교육법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들이 7살~10살이 됐을 때 인사 교육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들이 인사를 할 때까지 계속 쳐다봤다. 그래서 아이들이 저한테 인사는 잘 하는데, 나중에는 제가 자고있는데 저를 깨워가면서까지 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이제는 '그냥 가라. 내가 미안하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고, 쇼 비즈니스를 자신의 생업으로 삼은 남자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 초연 무대에서는 바넘이 만나는 인물들, 그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였고, 따뜻하고 밝은 음악을 더해 볼 거리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넘 : 위대한 쇼맨'은 오는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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