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1 22:22 / 기사수정 2009.07.01 22:22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경기는 끝났다. 히어로즈는 전 날 경기의 패배를 되갚으며 4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마일영도 호투를 선보이며 '반가운 1승'을 추가했다. 경기 직후 승장과 패장, 그리고 수훈 선수들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라운드에서 직접 들어보았다.
‘승장’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 = “전체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골고루 잘 쳐줘서 게임을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 또한 선발로 등판했던 마일영은 제구력을 조금 더 보완하면 앞으로도 좋은 피칭을 이어갈 것 같다.”
'승리투수' 마일영 = “참 할 말이 없다. 너무 오랜 만에 승리인데, 일단 승리해서 기쁘다. 그러나 승리했다는 사실보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이제 후반기가 반 시즌 정도 남았는데, 팀과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하여, 다 같이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따라서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경기에서는 직구 스피드를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다른 변화구도 잘 먹힌 것 같다.”
'생애 첫 멀티홈런' 클락 = "두산이라는 좋은 팀을 이겨 기쁘다. 올 시즌 첫 멀티 홈런 기록했고, 또 내가 용병이지만 타순이 1번이건 3번이건 간에 감독님께서 정해 주시는 자리에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
‘패장’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 = “1승 1패 했으니, 내일 잘 집중해서 좋은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
한편 양 팀은 2일 선발 투수로 각각 이재우(두산 베어스)와 김수경(히어로즈)을 예고했다.
[사진=김시진 감독 ⓒ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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