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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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녕하세요' 강주은, 긍정과 공감으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

기사입력 2018.08.28 02:20 / 기사수정 2018.08.28 10: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따뜻한 위로와 조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들을 감쌌다. 

27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각각 엄마 때문에 상처받은 딸, 남편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내 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는 강주은과 송소희, 별, 이상준이 나섰다. 강주은은 사연 주인공들에게 진정성있는 조언과 위로를 건네며 힐링을 선사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어머니가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딸과는 제대로 이야기 나누거나 밥 한 끼 먹기도 쉽지 않은 가정이었다. 어린시절부터 가난에 시달렸던 어머니는 이를 되물림하고 싶지 않아 일에만 몰두했고, 그런 어머니를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졸업식조차 찾아오지 않고 집안일도 모두 떠넘겨버린 어머니의 모습에 딸은 서운하고 속상하기만 했다. 

가족이니까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워크홀릭 어머니에게 강주은은 "나도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더라"며 "아이들은 다르게 이해한다. 엄마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자식의 마음도 흔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아이들을 칭찬하며 성숙하고 어른스러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위로도 건넸다. 

두 번째 사연에서는 축구와 바람이 났다는 표현을 오해해 본의 아니게 웃음도 줬다. 바람이 난 상대가 축구라는 뒤의 설명을 오해하고 축구와 바람을 별개로 생각하고 말았던 것. 강주은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지막 사연 '끔찍한 신혼'의 아내에게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건넸다. 아이를 가진 뒤부터 남편과는 늘 날을 세우고 상호 신뢰를 잃어버린 부부에 대해 강주은은 들으며 자신이 느낀 것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아이를 가졌다는 말에 남편은 기뻐하지 못하고, 친구들만 좋아해줬다는 아내의 말에 "친구들은 책임을 안진다"며 "친구들은 여유로운 이모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마음껏 축하해줄 수 있다는 것. 남편의 노력에도 높은 점수를 주며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신혼 때 더 다투게 된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강주은은 "나도 아는 데 25년이 걸렸다. 인간이 같이 사는 게 아닌 거구나 했다"고 솔직한 속내도 털어놔 웃음과 함께 짙은 공감을 샀다. 따듯하고 진솔하게 건네는 조언들이 시청자들의 고개도 끄덕이게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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