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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리광 부려도 돼"…'갈릴레오' 하지원, 김세정에 건넨 위로

기사입력 2018.08.27 01:3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갈릴레오' 하지원이 김세정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26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점차 고립된 MDRS(미국 유타주 사막에 위치한 화성 탐사 연구와 화성 탐사 모의훈련 등이 이뤄지는 기지) 생활에 지쳐가는 크루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196기 MDRS 크루들은 기지에 완전 고립돼 점차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정글'도 견뎌냈던 김병만은 2층짜리 15평 공간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하면서 통신과 완전히 두절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며 나중에 집을 지어도 기지를 연상시키는 둥근 집은 안 지을 것이라고까지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와서 또 돌아가시는 꿈을 꾼다는 김병만은 생각보다 고립 생활에 지쳐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하지원 김세정 역시 자신들이 느낀 감정을 함께 토로했다.

김세정은 힘든 것을 항상 감추고 내색하지 않는데서 오는 지침을 표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그런 것 같아보여서 좋게 안 보였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하지원은 "나도 '너는 항상 혼자 짐을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아'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세정이도 꼭 그런 것 같다.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스럽다"고 위로했다.

지친 크루들을 위해 지구에서 응원 메시지가 도착했고, 모두의 눈물을 이끌어낼 수 밖에 없었다.

그중 어릴 때부터 단둘이 엄마와 살아온 김세정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과 감정으로 엄마의 영상편지를 맞이했다.

어머니는 최근 꿈에 세정의 외할아버지가 등장해 꼭 안아주며 잘 견뎌냈다고 위로했다며 딸 세정이 참 잘하고 있다고 자신을 위로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세정은 눈물을 흘렸다.

영상편지가 모두 종료된 후에도 세정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이에 하지원이 다가와 또 한번 위로를 건넸다.

김세정은 "어릴 때부터 나 이외에도 엄마를 괴롭히는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어리광 부릴 수 없었다"고 말했고, 하지원은 "나도 그 마음을 너무 이해한다. 그런데 어리광 부려도 된다. 아직 어리지않나"라며 김세정을 꼭 안아줬다.

또 "내가 혼자 짐을 짊어진 것처럼 할 때마다 선배들이 '조금 내려놔도 된다. 그거 조금 내려 놓는다고 세상이 변하진 않는다'고 조언해줬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세정을 위로했다.

김세정은 하지원이 건넨 위로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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