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손완호와 남자 복식의 최솔규-강민혁 조는 26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탈락했다.
단체전에서도 노메달에 그친 배드민턴 대표팀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건지지 못하며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손완호는 8강에서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를 상대했다. 세계랭킹 5위의 손완호는 12위에 니심모토에 앞섰지만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초반 네트플레이에서 실수를 보인 손완호는 1세트를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결국 17-21로 경기를 내줬다. 2세트 역시 7-7로 팽팽한 승부를 이었지만 이내 득점을 허용하면서 11-21로 패했고 0-2로 경기를 내줬다.
같은 시각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최솔규-강민혁 듀오는 대만의 리저훼이-리양 듀오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노련한 대만 선수들은 끈질기게 추격하는 한국 선수들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앞서 여자단식, 여자복식에 이어 혼합복식까지 탈락한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남자단식, 남자복식까지 8강에서 탈락하며 배드민턴 대표팀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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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