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갈릴레오' MDRS 196기 크루 김세정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고립된 MDRS 환경에서 점차 힘든 멘탈을 잡지 못한 크루 멤버들이 대화를 통해 기분을 푸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병만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꿈을 여기와서 계속 꾸게 된다"며 "고립된 생활 속에서 자꾸 느껴보지 못했던 마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세정 역시 "엄마의 김치를 보고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나는 네가 힘든 것을 내색하지 않고 홀로 견뎌내는 것이 보기 안 좋았다. 네 성격을 아니까 너에게 더 뭐라고 했던 것"이라며 세정의 나이에 어울리는 짐만 얹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원 역시 "나도 그런 편이지만 세정이를 보면 혼자 힘든 짐을 다 얹고 나누지 않는 편인 것 같다. 무엇보다 너를 먼저 챙겨야 한다"며 김세정을 위로했다.
김세정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를 보는 아이들은 행복한 꿈을 꾸지 않냐. 내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내려놓는 방법을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내며 눈물을 흘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