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전참시' 박성광X송이 매니저, 진심이 만든 시너지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가 서로 진심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매니저는 수습 사원에서 정식 사원이 됐다고 자랑했다. 박성광은 삼겹살을 사주겠다고 제안했고, 매니저는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다. 매니저는 "제가 일을 더 잘하게 되면 사달라"라며 거절했고, 박성광은 "네 마음이 편해야 한다. 네가 편한 대로 하자"라며 배려했다.

이후 매니저는 박성광의 스케줄이 끝난 후 인터넷에서 검색한 무한리필 삼겹살집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고, 이때 박성광은 "축하주 한 잔 해야 된다"라며 제안했다. 이어 박성광은 "원래 어떤 거 마시냐"라며 물었고, 매니저는 "친구들과 마실 때를 묻는 거냐. 어른들과 마실 때를 묻는 거냐"라며 망설였다. 박성광은 "나는 어느 쪽이냐"라며 확인했고, 매니저는 "어른이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성광은 "흐트러진 모습도 보고 그래야 친해진다"라며 부추겼고, 결국 매니저는 친구들과 마실 때처럼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다.

특히 박성광은 술을 한 잔 마신 뒤 "오빠 걱정 중 하나는 네가 얼굴 알려지고 그랬을 때 네가 상처 입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오빠도 마음 여려서 상처 입고 힘들었다. 그럴 때 오빠한테 이야기 해라. 오빠 때문에 방송을 해야 되는 게 아니라 네가 불행하고 그러면 안 해도 된다"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매니저 역시 "저는 너무 기분이 좋다. 옛날에는 되게 오빠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인 것들보다 부정적인 것들이 많지 않았냐. 그런 것들이 해소되고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좋다. 더 자연스럽게 오빠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했다.

매니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랑 좀 더 친해진 것 같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많은 감정이 오갔던 것 같다"라며 밝혔다.

박성광 역시 "밥이라는 게 꼭 배를 채우는 게 아닌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도구인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고, 이영자는 "'마음을 열려면 입을 먼저 열게 하라'라는 말이 있다. 맛있는 걸 먹다 보면 입이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박성광은 "첫 방송이 나가고 나서 실검에도 오르고 좋았지만 이 친구가 걱정이 됐다. 지금은 '오빠가 좋으면 좋아요'라고 이야기 해준다"라며 매니저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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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