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30 17:15 / 기사수정 2009.06.30 17:15
조모컵 2009는 한국과 일본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맞붙는 한-일전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던 조모컵 2009는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펼쳐지는 인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는 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 인천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축구를 매개로 한 한국과 일본의 화려한 축제를 선보이고, 보다 많은 축구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또 세계도시축전을 주최하는 인천광역시도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이번 경기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K-리그와 J.리그는 상호 합의하에 장소를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수원의 차범근(56) 감독이 이끈 K-리그 올스타팀이 에두(수원, 2골)와 최성국(광주, 1골) 등의 활약에 힘입어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9,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의 J.리그 올스타팀을 3-1로 꺾었다.
올해에도 차 감독과 올리베이라 감독이 전년도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양팀을 이끌게 돼 1년 만에 최고의 감독과 선수들이 펼치는 리턴매치를 선보이게 된다.
양 감독은 지난 3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찌감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조모컵 2009를 앞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2년 연속 조모컵 2009에서 맞대결을 벌일 양팀 감독은 아시아 축구의 리더로서 한국과 일본의 동반자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아 흥미로운 경기를 예고했다.
한편 K-리그와 J.리그는 오는 7월 6일 오후 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과 일본 도쿄 JFA하우스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될 양 팀의 올스타 명단을 공개한다. 한국측 기자회견에는 차범근 감독과 양 팀의 선수 대표(각 1인), 곽정환 K-리그 회장과 오니다케 겐지 J.리그 의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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