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30 15:14 / 기사수정 2009.06.30 15:14
대전시티즌은 7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16강전에서 대학최강이라 평가받는 경희대를 맞아 프로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해주겠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상대가 비록 대학리그의 아마추어 팀이지만 최강의 전력으로 상대할 전망이다. 최근 인천전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부산전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대전시티즌은 팀 전력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기부상에 시달렸던 이성운의 복귀 이후 안정적인 허리를 바탕으로 쉴 틈없는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운은 엄청난 활동량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으로 대전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강팀이 즐비한 2009 U-리그 수도권리그에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경희대 역시 방심해서는 안 될 팀이다. 경희대는 지난 32강에서도 프로팀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경희대는 지난해 U-리그 우승, 1·2학년대회 우승, 전국체전 우승의 3관왕에 올랐던 대학의 강호다.
김광진 감독은 3월 한국 대학선발팀을 지휘해 일본 대학팀을 꺾는 등 선수 조련의 명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웅과 인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윤동민은 요주의 대상.
왕선재 감독대행(수석코치)는 "정규리그도 중요하지만, FA컵 역시 큰 비중을 두고 최선을 다해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세대에 뼈아픈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던 대전시티즌은, 올해는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여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FA컵 16강전은 정규시간(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전-후반 각각 15분씩)과 승부차기를 하며, 교체선수 명단은 9명으로 전-후반 90분 동안 3명, 연장전에서 추가 1명을 교체할 수 있다. FA컵 8강전은 7월 15일 (수) 열릴 예정이다.
[사진=부상에서 회복하며 대전 시티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이성운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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