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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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16강] 통산 3번째 맞대결 갖는 고양과 포항

기사입력 2009.06.29 22:59 / 기사수정 2009.06.29 22:59

한문식 기자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 프리뷰 ② - 고양 국민은행 VS 포항 스틸러스

▶ 통산 3번째 격돌


96년 원년대회에서 첫대결을 펼친 고양과 포항. 승자는 포항의 1-0 신승이었다. 포항은 끝내 원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번째 맞대결은 11년만에 다시 만난 07년 FA컵 16강전에서의 맞대결이었다. 고양의 류병훈이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나갔으나, 후반 15분 이창원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에는 황재원에게 역전골을 허용한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후반 40분 고양의 윤보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된다. 2번키커까지 양팀모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3-4번째 키커에서 고양이 실축하며 그대로 포항에 무릎을 꿇고만다. 2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끝까지 물고늘어진 고양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포항은 고양에 대한 좋은 징크스가 있는데, 고양을 이기면 무조건 결승에 올랐었던 기억이다. 고양을 꺾었던 96년에는 우승, 07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이다.


▶ 2번째 복수에 나서는 김현기


누구보다 이번대진을 반가워했을 고양의 김현기. 2005년 파리아스 감독이 첫부임했던때 선수단에 신인이었던 김현기는 그해는 단한경기도 필드를 밟지못했다. 06년에는 2경기에 나섰지만, 2번의 슈팅이 끝이었고 포항과의 인연도 끝이나게 되었다. 축구인생의 위기에 몰렸지만, 고양 이우형 감독의 배려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지금은 내셔널리그 3년차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자원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2007년 포항과의 FA컵 16강전에서 만났는데, 김현기로서는 잊지못할 경기였다. 후반 39분 차종윤과 교체되며 뒤늦게 필드에 나섰는데, 투입되자마자 팀동료 윤보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 까지 가게된다. 김현기는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나오는데, 실축을하고 친정인 포항에 8강행 티켓을 헌납하고 말았다. 선수 본인으로서 이번 포항전을 기다리고 기다린 이유다.

김현기는 올시즌 고양의 내셔널리그 11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팀에서 나오고 첫시즌이었던 07년과는 분명다르다. 포항은 우선적으로 김현기를 봉쇄해야 할것이다.



▶ 불뿜는 득점포

포항의 득점포가 심상치않다. FA컵 32강전 홍천이두전에서 무려 7골을 몰아채우고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더니,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뉴캐슬 제츠전에서 6골을 퍼부으며 매서움을 과시했다. 인천전에서는 4골을 퍼부었고  전남전에서도 2골이나 퍼부으며 최근 매서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신예 유창훈의 득점포가 이번경기에서도 불뿜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효진과 FA컵 32강 홍천이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스테보, 그리고 매경기 기복없이 활약하는 스테보까지 포항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나무랄때없는 공격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로 꼽히는 고양전에서 포항의 득점본능이 얼마나 발휘될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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