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레슬링의 류한수(30·삼성생명)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류한수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트 케비스파예프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류한수는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류한수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경기 초반 소극적인 플레이로 1점을 내준 류한수는 파테르에서 2점을 헌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뒤집기에 성공하며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류한수는 1점을 잃으면서 4-4 동점으로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2피리어드, 경기 종료 직전 류한수가 승기를 잡았다. 류한수가 케비스파예프를 매트로 내리꽂으면서 5-4를 만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편 여자 자유형 76kg급의 황은주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카자흐스탄의 엘미라 시즈디코바에게 2-5로 패하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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