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6 01:40 / 기사수정 2005.07.26 01:40
▶ FC 서울 '예비고사' VS 보카 '피스컵 한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C서울이 아르헨티나의 명문클럽인 보카 주니어스와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서울은 박주영을 비롯한 백지훈, 김승용 청소년 대표 3인방과 서울의 간판 골잡이 김은중, 서울의 플레이메이커 히칼도 등을 내세워 보카 주니어스에 따끔한 맛을 보여줄 참이다. 서울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컵대회와 전기리그를 5위로 마쳤다. 서울팬들에게는 못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8월 24일 후기리그를 대비해 펼치는 보카와의 대결은 서울로서는 일종의 '예비고사'인 셈이다. 남미의 자존심을 상대로 서울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보카 주니어스는 다득점 1골에 밀려 토튼햄이 피스컵을 차지하는 걸 바라만 본 한을 서울전에서 조금이나마 푼다는 각오다.
썬다운스전을 마치고 바실리 알피오 감독은 서울전을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것임을 밝혀 기존의 싱거운 친선전은 아닐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 국민 + 1이 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구단 이기도한 보카 주니어스는 최강전력을 앞세워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임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보카 주니어스는 팔레르모를 비롯해 바로스 C. 길레르모, 디에고 등을 앞세워 맞불 작전에 나선다. 올 시즌 많이 넣고 많이 먹혔던 양팀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주영 VS 팔레르모. 골잡이 자존심 대결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박주영은 서울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은 컵대회 11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슬슬 자신의 진가를 보이더니, 전기리그에서는 2번의 해트트릭을 포함에 7경기 8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기리그 득점 1위로 전기리그를 마쳤다. 이만하면 신인왕은 따논 당상.
박주영은 남미를 대표하는 보카전에 자신의 진가를 드높힌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팔레르모도 보카의 간판 골잡이. 01~04시즌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팔레르모는 04시즌에 소속팀인 보카 주니어스에 복귀하여 04~05시즌 40경기 21골이라는 활약을 펼쳤다. 피스컵 선다운스FC전에서도 팀의 2번째 골을 잡아낸바 있는 팔레르모는 한국에서 2경기 연속골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각오다. 아시아의 샛별인 박주영과 남미를 대표하는 팔레르모의 대결. 박주영의 기도 세리머니가 빛날지 팔레르모의 허공 찌르기 세리머니가 빛날지 지켜보자.
박주영 VS 마르틴 팔레르모
FC서울 최근 5경기 전적
보카 주니어스 최근 5경기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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