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이용복이 서러운 차별을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용복은 히트곡 '어린 시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포크송 가수. 1970년도에 데뷔해 어느새 데뷔 48년차를 맞았다.
이용복은 "한참 활동하고 있을 때 어느 윗 분이 보시다가 '왜 편안한 시간대에 저렇게 불행한 사람을 봐야 하냐'고 하셨나 보더라. 그 이후로 방송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가요대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방송사에서 막은 적도 있었다. 당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오면서 시각장애인 가수를 어떻게 화면 앞에 세워야 할 지에 대한 방법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가수로 대접받지 못할거라면 녹음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녹음실을 운영했다고. 그의 녹음실에서는 김태원 '론리 나이트', 샤크라 '헤이 유' 등이 거쳐갔다고 한다.
이용복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대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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