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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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선동열 감독 "마무리 투수, 컨디션 면밀히 체크 후 결정"

기사입력 2018.08.19 13:10 / 기사수정 2018.08.19 13: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시안게임 경기의 뒷문을 책임질 선수는 누가 될까.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이 18일 공식 소집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네 차례의 훈련을 소화한 후 2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26일 대만전. 아직 일주일의 시간이 있지만 선동열 감독은 기자회견 당시 이정후를 주전으로 쓸 수도 있다고 언급하는 등 야수 운용에 대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선 감독은 "야수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잡혔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쓰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마운드 구상은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을 할 전망이다. 첫 경기인 대만전에 나서는 선발투수가 결승전 선발로 나선다. 선동열 감독은 "인도네시아로 가기 전 대만전 선발은 내정을 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종 엔트리 중 선발투수는 양현종(KIA), 임기영(KIA), 박종훈(SK), 이용찬(두산), 최원태(넥센), 임찬규(LG)까지 6명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선발에서 구원으로 이동을 할 한 명이다. 선동열 감독은 "선발진 6명 중 한 명이 미들맨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단기전은 선발이 가장 중요하지만 만약 일찍 무너지게 된다면 이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역시 훈련 기간에는 누구라고 낙점해놓지 않는다. 선동열 감독은 "현재 마무리를 할 만 한 선수가 서너 명 정도 되는데, 현재 결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현재 소속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하는 선수는 정우람(한화), 함덕주(두산). 장필준(삼성)도 마무리 경험이 있다.

마무리투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세이브 기록에서는 정우람이 31세이브로 가장 앞선다. 평균자책점 역시 2.76으로 준수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블론세이브 한 번을 비롯해 4⅔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장필준이 요근래 좋아졌고, 최충연은 그 전부터 좋았다. 함덕주 역시 꾸준하게 잘한다"면서 "정우람은 잘하다가 후반에 체력적으로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고 평가를 내렸다. 선 감독은 "성적으로 따지면 단연 정우람이지만, 현재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마무리로 쓸 수 있도록 면밀히 체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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