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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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를 노리는 AC 밀란

기사입력 2009.06.25 07:01 / 기사수정 2009.06.25 07:0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기자] AC밀란이 '새로운 포워드'로 아데바요르를 노린다고 한다.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의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의 포워드' 에딘 제코와의 영입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AC 밀란이 아데바요르 쪽으로 영입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날, 잉글랜드 언론들은 벵거가 아데바요르를 이적시킴으로써, 피오렌티나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펠리페 멜루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벵거는 아데바요르의 대체자로 보르도의 '모로코 왕자' 샤막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즉, 아데바요르가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단, 아스널 측은 아데바요르를 라이벌인 첼시로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AC밀란의 구단주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5월 아데바요르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직접 발언한 전례가 있다.

한편, 아데바요르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고객을 둘러싼 이적 루머에 대해, "안첼로티는 아데바요르에게 많은 관심이 있다. 그는 작년부터 아데바요르를 데려가고자 노력했었다. 그러나 첼시는 내게 어떠한 문의도 하지 않았다. 이는 밀란에도 해당된다. 난 밀란의 보드진과 만난 적도 없으며, 전화를 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매우 중요한 팀이 그의 이적에 대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밝힐 수는 없지만 그 팀이 첼시와 맨유는 아니다. 확실한 것은 아스날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데바요르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은 아직 모른다. 오늘 오전에도 벵거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밀란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볼프스부르크의 포워드 에딘 제코를 노리고 있지만, 구단의 반대에 의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즌 아스날과 결별이 유력한 '검증된 포워드' 아데바요르는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일 AC 밀란이 아데바요르 영입에 성공한다면, 신임 감독 레오나르두가 밝힌 4-3-3 진영에서 타겟형 포워드로 중용될 것이다. 현재, 그는 호나우지뉴를 갱생시키고자 특별 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팀의 미래' 파투와 함께 호흡을 맞출 포워드를 물색 중이다. 새로운 AC 밀란이 다음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확실한 포워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카카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후, 본격적인 리빌딩을 준비하는 AC 밀란이 그들의 바람대로 아데바요르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아데바요르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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