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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이하나, 성폭행 피해자 가족에 머리 숙였다…"늦어서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8.08.18 23: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2' 이하나가 성폭행 피해자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1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 3화에서는 강권주(이하나 분)가 성폭행 피해 여고생이 납치 되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날 신고를 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그놈이 가게에 찾아 왔었다. 그날 밤에는 희주가 그 놈이 학교 교문 앞에 나타났었다고 하더라"라고 불안에 떨었다. 같은 시각. 가해자 염기태의 집을 찾아간 희주의 아버지 황기혁은 염기태에게 "내 딸 희주 어디 있느냐"라며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사건을 접수한 강권주는 도강우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도강우는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흥분한 희주의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다. 얼마 후 사건은 희주의 자작극으로 결론이 났고, 사건이 마무리되자 경찰들은 철수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염기태의 목소리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강권주는 도강우에게 "혹시 집에서 악취가 나느냐"라고 물었다.

집안을 다시 둘러본 도강우는 이상한 기척을 느끼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강권주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집안에서 들리는 것을 듣게 됐고, 단순히 아파트 단지 내에서 들리는 소리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염기태의 집에 함께 있었던 전도사들이 집안이 더러웠다는 진술을 하자 강권주는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됐다. 비염 때문에 창문을 열어뒀다던 염기태의 집에 먼지가 많다는 것이 수상했던 것. 그제서야 아까 들었던 아이의 목소리가 "작은 희주랑 놀 거야"라는 것을 기억해낸 강권주는 희주에게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염기태의 타겟은 누나 희주가 아닌 동생 지욱이었던 것. 희주의 엄마는 지욱이의 일기장을 보여주며 "지욱이가 요즘에 비밀친구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고, 지욱이의 일기장을 본 희주는 "염기태그 자식이 우리 지욱이 데리고 간 거 맞느냐. 여기 봐라. 삐에로 손가락이 여기 뱀이 기어 다니는 거 같은 그림이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희주는 "나 안다.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뱀이 나를 기어 다니는 느낌 나 안다. 하루 종일 내 몸을 기어 다니는 느낌을 나 알고 있다"라며 오열했다. 염기태가 사건 당시 희주에게 뱀을 풀어놓았던 것. 
 
희주의 사건으로 인해 희주의 가정이 무너진 것을 보게 된 강권주는 희주에게 "지욱이 꼭 구한다고 약속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골든타임 팀에 섰다. 이어 강권주는 그간 염기태가 했던 행동들을 되짚어 범행 장소를 특정했고, 삐에로 분장을 한 염기태의 모습을 CCTV에서 확인했다.

강권주는 도강우에게 "염기태는 소아 성애자다. 희주가 훌쩍 커서 더 이상 매력을 느끼게 되지 못하자 지욱이를 노린 거다"라고 전했고, 도강우는 강권주가 말한 위치로 달려가 지욱이를 찾기 시작했다. 강권주는 누나 희주가 지욱이가 소리가 나는 무적 워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자 그 소리로 지욱이를 추적했다.

도강우는 지욱이를 구하자 "이제는 저 괴물이 나타나지 않을 거다. 잘했다. 지욱아. 아저씨랑 같이 집에 가자"라고 말했고, 희주의 가족 앞에 선 강권주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아동 성폭행범에게 양형이라는 것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드린 것 같아 경찰로써 정말 죄송하다. 염기태가 평생 나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아프다는 신호 보내주셨는데 늦어서 죄송하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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