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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발빠른 기동력으로 KIA 완파

기사입력 2009.06.24 00:23 / 기사수정 2009.06.24 00:2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SK 와이번스가 발야구를 앞세워 KIA에게 대승을 거뒀다.

SK는 23일 광주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09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의 송은범의 호투와 1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40승(4무 25패)째를 거두며 4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반면, 29패(36승 3무)째를 당한 KIA는 선두권진입에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SK는 발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성공하며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2번타자 박재상의 번트안타와 KIA의 실책이 겸치며 홈을 밟아 선취점을 밟았다. 1회 2사 후 박정권의 적시타 때 박재상이 홈을 밟아 1회초에 2-0으로 앞서갔다.

2회부터 KIA의 바뀐투수 손영민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SK의 타선은 5회 초 다시 폭발했다.

5회초 선두타자 박경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9번타자 나주환의 중전안타에 3루까지 달리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SK는 뒤이어 터진 정근우의 적시타와 더블스틸로 박경완과 나주환이 득점에 성공해 4-1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6회초 공격과 7회초 공격, 8회초 공격에서도 각각 2점, 4점, 1점씩을 추가하며 11-1까지 달아나 승부를 굳혔다.

SK의 선발투수 송은범은 7이닝을 4안타 1실점(무자책) 6삼진의 뛰어난 투구로 KIA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부분 공동 1위로 올라섰으며 평균자책점에서도 2.66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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