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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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다시 한번 기적 연출할까?

기사입력 2009.06.23 12:43 / 기사수정 2009.06.23 12:43

임복규 기자

지난 2008시즌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연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하이트가 이번엔 광안리 직행 티켓 획득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이트는 지난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삼성전자와 경기에서 박명수, 김상욱, 신상문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하이트는 30승 20패로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제 올 시즌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단 5경기. 선두 화승과 2게임차인 하이트는 오는 28일 CJ전과 다음달 1일 SK텔레콤전이 무척 중요하다. 이 두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화승이 남은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정상에 올라설 수 없다. 하지만, 최근 '파괴 신' 이제동(화승)을 제외한 화승 선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1위 자리를 빼앗는 일이 꿈같은 일만은 아니다. 또한, 2위인 SK텔레콤의 경우 에이스인 ‘혁명가’ 김택용이 흔들리고 있어 하이트로선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하이트의 분위기는 좋다. 올 시즌 에이스로 우뚝 선 신상문이 자신의 몫을 충분히 다해주고 있고, 저그라인이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토스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경민이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태다.

지난 시즌 후반 거침없는 6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이후 STX와 SK텔레콤을 연달아 제압하며 광안리 무대를 밟는 기적을 연출한 하이트. 과연 올 시즌에도 믿기지 않는 기적을 연출하며, 광안리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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