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다이어트 다시 시작합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서 문희준은 H.O.T.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H.O.T.는 오는 10월 13, 14일 양일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01년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것. H.O.T. 데뷔 22주년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17년 만에 함께 하는 무대니까 많이 들뜬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3'을 통해 H.O.T. 멤버들이 재결합한 후 활동을 지속하길 바라는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팬들을 '희망고문' 시키는 다양한 소문들이 흘러나와 혼선이 야기되기도 했다.
문희준은 이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여러 번 공연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을 때 나와서 피로감을 느끼게 해드린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준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무대 위에 다섯 명이 모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선 이후에는 공연을 더욱 심각하게 고민해왔다. 어러분 덕분에 우리가 소환됐다"고 고백했다.
H.O.T.가 정식으로 재결합하고 본격적으로 공연을 준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희준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나는 치킨과 또 멀어졌다. 2주 전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H.O.T. 멤버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foreverhot'란 해시태그와 함께 콘서트를 홍보하며 분위기를 예열시키고 있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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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