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노래 못해"…'히든싱어5' 조수애, 바다까지 분노하게 한 '막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히든싱어5' 조수애의 막말에 바다까지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히든싱어5'는 바다 편으로 꾸며져, 원조가수 바다와 모창능력자 5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정작 화제가 된 건 바다의 명곡이나 모창 가수들의 실력이 아닌 조수애 아나운서의 '막말'이었다.

2라운드 '너를 사랑해' 무대가 끝난 뒤 조수애 아나운서는 "아닌 것 같은 사람을 알겠다"며 3번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그냥 노래를 좀 못하시는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무대 뒤에서 이를 듣던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정말 기분 나빴겠어요"라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조수애로부터 "노래 못한다"고 혹평을 들었던 3번 실력자 최소현은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 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3위로 탈락한 바다는 "여기까지도 잘 왔다고 생각한다. 바다 노래는 바다는 잘 부르겟지만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는 아니야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 딜레마를 여러분이 해소해주셔서 고민과 체증이 내려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은 5개월 준비한, 떨어져서는 안되는 분들"이라며 "정의가 실현됐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자신을 꺾고 우승후보가 된 두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마지막 바다의 이야기처럼 '히든싱어5'에 출연한 모창 실력자들은 최소 5개월을 이 방송을 위해 연습하고 노력해왔다. 그렇기에 조수애의 "노래 못해" 한 마디는 더욱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출연진들의 노력을 폄하한 것은 물론, 원조 가수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모두를 위한 배려심이 부족했다는 것.

이에 조수애 아나운서의 이름이 계속해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히든싱어5'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sav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