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판 '프로듀스 101' 측이 우주소녀 선의, 미기의 화전소녀(로켓소녀) 탈퇴 선언에 반박했다.
지난 9일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을 제작한 텐센트TV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선의, 미기와 마이루이엔터테인먼트 장쯔닝이 탈퇴 이유로 지적한 '아티스트의 심신 건강을 제대로 케어하지 않았다', '독단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등은 계약을 해지할 법적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선의, 미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창조 101'을 통해 최종 멤버로 선정된 장쯔닝의 소속사 마이루이엔터테인먼트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창조 101'에서 만들어진 걸그룹 화전소녀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선의, 미기 측은 당초 출연 계약 당시 두 사람이 화전소녀와 원 소속그룹인 우주소녀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고 합의한 이후, 막상 두 사람이 데뷔조에 합류하자 우주소녀 활동을 병행하지 못하게 한다고 반발하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텐센트 측은 "모든 합작사가 화전소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저우티엔엔터테인먼트의 멤버에 대한 독점 매니지먼트 권리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우주소녀 병행활동에 대한 거부 의사를 성명서에서도 발표했다.
한편 우주소녀 미기, 선의는 '창조 101'에 출연해 각각 1억 표 이상을 받아 1, 2위로 데뷔조에 합류했다. 가장 큰 팬덤을 자랑하는 두 사람과 매니지먼트 회사와의 갈등이 커져가고 있기에 향후 대치상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화전소녀는 오는 18일 데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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