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쉬면 죄 짓는 기분이에요."
가수 효린이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 근황을 밝혔다. 과거의 아픔부터 씨스타 해체, 그리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지난 해 5월 씨스타 마지막 앨범을 낸 후 '브리지'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효린은 "명함이 있다. 명함에는 아티스트라고 적혀 있다. 연예인 중 명함 있는 사람이 없다더라"라며 "공손하게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션으로서, 경영인으로서 효린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효린은 홀로 서기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에 대해 효린은 "원래 스트레스를 받아도 금방 잊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그 성격을 부러워했는데,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까 잠도 잘 못 자고 쉬면 죄짓는 기분이었다. 머리가 계속 일을 하고 있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효린은 휴가도 회사 직원들과 함께 했다고. 그는 "무대에서 노래만 하는 것만 해봤지 경영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지식이 없다. 직원들과 여행을 가서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영화도 같이 보러 가고 술도 같이 마시려고 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 이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려 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효린은 최근 ‘SET UP TIME’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싱글 ‘바다보러갈래(SEE SEA)’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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