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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3' 서효림·강기영·이시아·이정현, 이유 있는 '대세 배우'

기사입력 2018.08.09 23:50 / 기사수정 2018.08.10 00:0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 이정현 등 '대세 배우'들이 화끈한 입담으로 '해피투게더3'를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 이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강기영은 "그간 강기영 이름은 잘 몰랐던 거 같은데 이제는 강기영 많이 알아봐 주시는 거 같다. 선글라스 꼈을 땐 잘 못 알아봤는데 이제는 껴도 목소리 톤으로 알아봐 주신다"고 했다.

애드리브로 유명했던 강기영은 "'오너야 영준이야' 이런 것들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오너야'는 대본에 있었는데, 그걸 반복해서 부르다 보니까 작가님이 대본에 넣어주셨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설비서로 나온 예원 씨가 실수를 많이 하는 역이었다. 홍삼을 먹고 케이크를 떨어트리길래 '나 마음에 안 들지?'라고 애드리브를 했다.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감독님이 빼는 게 좋겠다고 하셨고 예원 씨 반응은 담담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강기영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함께 출연한 박서준, 박민영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강기영은 "종방이 다 돼서야 알게 된 소문"이라며 "믿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강기영은 이어 "워낙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남녀 주인공 사귀는 것 같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현장에서 극 초반에 박서준이 박민영에게 존댓말을 했다. 예의를 갖추는 사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완벽한 일본어 연기로 실제 일본인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정현은 "전라도 김제에서 태어났다"고 밝히며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또 "일본에 유도를 배우고자 갔던 건데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서 "일본 헌법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한국에는 이런 종교가 있는데 여긴 한국인이 있다. 조심해라'라고 하더라.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자 일본어로 준비를 해갔는데 저한테는 사과를 했지만 학생들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이어 "반면 저를 집으로 초대해서 일본어를 가르쳐준 좋은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아는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시아는 "노비여서 생얼로 연기했다. 못생기게 나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예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시아는 "1회만 출연하는 거였는데 감독님께서 2회로 나눠주셨다. 출연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시아는 엄현경의 '감정 과잉 연기'가 부럽다고도 말했다. 이시아는 "일일 드라마 '별난가족'에 출연한 적 있다. 일일 드라마는 과한 연기를 해야 했다. 근데 처음 해봐서 어렵더라. 특히 어려웠던 게 놀라는 연기였다. 감독님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놀라는 걸 좋아하시더라"며 직접 연기 시범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서효림은 호탕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효림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특별 출연 당시 강기영과 키스신을 찍었다. 서효림은 "그냥 키스신이 아니라 격정적인 키스신이더라. 그게 또 심지어는 여자가 리드를 하는 거더라. 특별 출연하는 것도 낯설고 현장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리드 당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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