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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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간' 김정현, 인터뷰서 서현 동생 죽음 진실 밝혔다

기사입력 2018.08.10 07:10 / 기사수정 2018.08.10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이 인터뷰를 통해 윤지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11회·12회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설지현(서현)에게 죄책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일부러 설지현의 옆집으로 이사했다. 설지현은 천수호가 자신을 걱정한다고 생각했고, "나요.열심히 행복하게 살 거에요. 불행하려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그러나 천수호는 "걱정돼서 온 거 아니야. 여기까지 온 건 사실 다른 이유가 있어. 약속할게. 죽기 전에 말하겠다고. 믿어줘"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앞서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설지은(윤지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감춘 바 있다.

설지현은 도리어 "믿어요. 믿어달란 말 안 해도. 상무님은 좋은 사람이잖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설지현은 기자와 함께 설지은과 양희숙(김희정)의 죽음을 뒤쫓았다. 천수호는 설지현과 잠복근무를 함께 하기도 했고,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게다가 천수호는 "고마워서 그랬어. 불쌍해서도 아니고 미안해서도 아니고 고마워서 그랬다고. 내가 당신 신경 쓰고 도와준 거. 당신이 나 사려줬잖아. 당신 덕분에 인간답게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좀 알게 됐어"라며 고백했다.


이후 천수호는 설지현이 만난 기자와 인터뷰했다. 천수호는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는 설지현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는 "설지은 씨 사망현장에 계셨다고요"라며 질문했고, 천수호는 "그날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잊고 싶은 게 있어서요. 술에 취해서 잠들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사람이 죽어 있었습니다"라며 회상했다.

천수호는 "어쩌면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엄청 간절하게 외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술김에. 아니. 제가 죽였을지도 모릅니다.잘 모르겠어요. 나도 나를 잘 못 믿겠어요"라며 털어놨다.

기자는 "말하게 된 이유가 설지현 씨 때문인가요?"라며 물었고, 천수호는 "아니요. 언젠가는 죽는데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었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천수호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천수호가 설지현에게 설지은이 사망한 날 함께 있었다고 말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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